벌점제도, 좋쿠나! 하지만 어느정도 숨통은 트여줘야 할 필요가 있다 by 이터니아


벌점제도 도입을 보고 내가 생각한 것은

"좋쿤?"

도덕을 휴지처럼 꼬깃꼬깃 구겨 휴지통에 쳐박아놓은 양아치들,
조직폭력배들 흉내나 내면서 인면수심의 짓거리를 일삼는 일진들,
이런 이들에게 매 몇대는 아무 의미도 없다.

이놈들은 안다, 암만 심한 짓을 벌여봐야
학교에서 체벌받고 그걸로 끝이라는 거.
살인만 아니면 청소년 보호법이 왠만한건 다 쉴드쳐주니
법 보기를 옆집 개 보듯 하는게 당연하지.

이런 놈들은 코렁탕, 콩밥 좀 먹어봐야 정신 차리기 마련이다.
애초에 이들 중 일부는 성인 흉악범에 못지않은 짓도 서슴치 않는 녀석들인데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너무 미적지근하게 대처했던 과거의 교육제도가 
잘못 된 것이었다.

잘못하면 이름에 빨간 줄 그어진다는 걸 알아야 "아 
이런 짓 하면 진짜 인생 망하겠구나" 라는걸 직감하는거고.

(물론 정말 안될 성 싶은 양아치중에서도 쌩 양아치는 
코렁탕으로도 답이 없다)

학생의 개개인의 인격을 존중해줘야하고, 개개인의 자율권을
존중해 줄 필요가 있다. 하지만 그 자율권 역시
책임이 뒤따른다는 올바른 의식을 심어줄 필요 역시 있다.

책임이 뒤따르지 않는 자유는 방종이다.

그런 의미에서 벌점 제도는 훌륭하다.

학생들은 그들의 교육의 터전에서 불량스런 학생들의 방해를 받지 
않을 권리가 있으며, 선생들에게는 수업을 방해받지 않을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체벌(Corporal Punishment)만으로 불량아들을
일반 학생 들 속에 내버려 두는 것은,
 이런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이다.

물론 현재 벌점 시스템도 다듬을 부분이 필요할 것이다.
수업시간에 조는 것을 일일이 감점먹인다던가,
명찰을 가지고 일일이 감점먹인다던가, 지나치게
사소한 면에서는 약간 학생들의 숨통을 트여줄 필요가 있다.

물론 교내에서 담배피다 걸린 것 같은 건 얄짤없어야 하는건 당연하고.

또한 카운슬러(Counselor)와 디텐션(Detention),
사회봉사 시스템, 그리고 교내의 치안유지를 위한
경찰관 배치 등 까지 이루어 진다면 금상첨화겠지만…

현 시점에서 거기까지 바란다는 건 무리겠지.

덧글

  • 전뇌조 2010/11/11 08:43 #

    인권 인권 할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왜 항상 가해자 입장에서 인권을 생각하나 모르겠습니다.
  • 울군 2010/11/11 09:55 #

    인권이라봐야 지네들 자율을 넘는 수단만을 원할뿐이지 책임감은 없습니다. (담배피는 xxx들은 할말없고)

    뭐 벌점제도 만세입니다.
  • Ssopi 2010/11/11 13:15 #

    얼마나 잘 굴려 가려나~
  • 폭풍전야 2010/11/13 01:52 #

    선생님이 벌점주는 순간 분노한 무개념(or자식사랑) 마마몬이 소환되어 선생님을 질타할것이 뻔하지만...ㅡㅡ
  • 담백군 2010/11/17 13:23 #

    좋긴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제 학교만 하더라도 벌점 주는 것과 벌점 깎아주는 것이 밸런스가 안 맞고, 선생들도 아직 벌점주는 것보단 때리는 걸 선호하고...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