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카드들의 향연! #5] 카드 한장으로 상대를 고자로 만드는「배너티 스페이스 (허무공간)」 by Excelsior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사기카드들의 향연! 에서 
소개드릴 카드는「배너티 스페이스」입니다.

▲어찌나 흉악한지 엔하위키 미러에「배너티 스페이스」를 검색하면 작성 금지 항목으로 뜬다.
물론 흉악해서 작성 금지라는건 농담이지만 실제로 검색하면 작성금지 항목으로 나온다.

한번 당해보면 온갖 쌍욕이 나오기 때문에 작성 금지라 카더라.



폭풍의 스타더스트에서 발매 된 이후 쭉 무제한으로 유지되다가
2015년 4월에 와서야 제한에 올라간 이 개사기 카드는 하나의 심플한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특수소환 불가.

그것도 이 카드가 필드에 남아있는 한 영원히.

하지만 디메리트도 가지고 있는데 그게 바로 덱/필드에서 자신의 묘지에 카드가 보내졌을 경우에
자괴하는 효과.

덕분에 어설프게 배너티 스페이스를 켰다가 옆에있는 마함이 싸이크론이나 얻어맞고
2:1 교환을 하는 거지같은 상황이 나오기 부지기수인 만큼 어느정도 컨트롤이 필요한 카드라 할 수 있으나…

개뿔, 컨트롤에 익숙해지면 배너티처럼 만능 견제 카드가 없다.

심지어 저 자괴 효과 조차도, 컨트롤에 익숙한 플레이어에게는 자신이 전개 할 준비가 될 때 까지 뻐기다가
본인이 전개할때 부수고 나가기 편하다는 메리트가 되기도 한다.

게임 전체가 특수소환, 특히 엑스트라 덱을 통한 싱크로 / 엑시즈의 고속소환을 중심으로 돌아가기 시작한지가
몇년째인데, 아예 특수소환을 틀어막아버리는 이 카드가 등장하면 상대방 입장에서는
마법 함정 파괴 카드가 뜰때까지 손가락만 쪽쪽 빠는 수 밖에 없다.

아니면 라이트 로드 헌터 라이코나 기타 파괴효과, 혹은 어니스트 같은 전투보조 카드를
채용할 수 있는 몇몇 선택받은 덱이 아니면 아예 답이 안나오는 것.

예를 들어 정크도플 같이 고속싱크로를 통해 필드를 장악하는 덱은 배너티 스페이스 한장이면
덱이 통째로 바보가 된다.


그리고 이 카드는 기본적으로 치사하게도 본인이 이미 전개가 다 끝났거나
상급 몬스터를 꺼낸 상태에서 상대턴에 켜서 일방적으로 두들겨 패기 위해 사용하는
카드이므로 그 사악함은 배가 된다.

둘 다 전개를 못하게 하던가, 지만 상급 몬스터 꺼내서 치사하게…

악랄한 고즈 성님과 트라고에디아는 소환에 체인에 거는 식으로 나오지 못하게는 할 수 없지만
애초에 전투 전에 이 카드를 먼저 켜놓으면 둘 다 바보가 된다.

대체 이 카드 한장으로 바보가 되는 카드가 몇장인지 모르겠다.

기본적인 사용법은 상대가 죽은자의 소생, 리빙 데드가 부르는 소리, 히어로 얼라이브 등
특수소환을 하는 카드를 발동했을때 체인을 걸어 막는 것.

히어로 얼라이브 처럼 헤비한 코스트 까지 달려있는 카드라면 더더욱 좋다.

사실 이 카드가 더더욱 엿같은 점은 상대의 특수소환을 한번 막는 것 만으로도 이미 1:1 교환인데,
그 후에 필드에 계속 눌러앉아서 그 이상의 어드밴티지를 계속 챙겨먹는다는 점일 것이다.

물론 자괴효과까지 가진 이 카드를 지키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기에
보통 이 카드를 2~3장씩 채용하는 덱의 경우 상대에게 락을 걸 수 있는 퍼미션 계열의 덱이 많다.


노코스트로 마법/함정을 틀어막아버리는 진 여섯 무사-Shi En을 뽑는 여섯무사덱.

마찬가지로 마법/함정을 막아버리는 에볼카이저 라기아를 뽑는 래빗라기아덱.

엑시즈 소재는 필드 위의 카드로 취급하지 않는다는 룰 상 엑시즈 소재를 묘지로 보내는 것으로는
배너티 스페이스가 자괴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심지어는 무사신 덱에서 채용하는 경우도 흔했다.

심지어 어둠속성 x 2 로 이 카드를 지킬 수 있는 No. 66 패건갑충 마스터 키 비틀이 나온다는
이유로 인페르니티 덱에서 채용하기도 했다.

여기에 매크로 코스모스까지 더해지면 평범하게 카드를 사용해도 배너티 스페이스나 
매크로 코스모스를 직접적으로 파괴하지 않는 이상 배너티 스페이스가 자괴하지 않으므로 
차원계 까지 겸한 이중 락을 걸 수 있었다.

이런 플레이 전체에 락을 걸어버리는 상황에 처하면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덱을 갈기갈기 찢어서 상대 면상에 던져주고 싶어진다.


물론 어떤 카드나 그렇듯이 약점도 있기 마련인데.


1. 그라파/머시너즈 포트리스/버블맨 같은 룰 소환에 체인하여 걸 수 없다.
-- 보통 룰 소환 텍스트는 '~~했을 때 특수 소환할수 있다.' 라는 식이므로
룰 소환을 하는 덱을 상대로는 스탠바이 페이즈에 미리 발동하는 식의 센스가 필요하다.
물론 스탠바이 페이즈에 켰다가 체인 싸이크론으로 옆에있는 마함이 맞고 같이 터져나가는건 제 팔자.

2. 제왕덱, 클리포트 덱 처럼 일반 소환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덱 상대에는 무력하다.
-- 특히 요즘 제왕덱에서 3장씩 꼭꼭 들어가는 '제왕의 열선' 같은 카드에 당하면
자기 몬스터는 몬스터대로 날라가고, 배너티도 깨지면서, 상대 필드 위에 상급 몬스터가
떡 하니 버티는 엿같은 꼴을 볼 수 있다.

3. 특수소환이 아니라 몬스터 효과, 마법/함정 효과에 의한 파괴 효과에는 취약하며 
자신 필드위의 카드가 터졌을 때 한꺼번에 2:1 교환을 당해 승기를 넘겨줄수도 있다.
-- 상대와 자신의 덱의 성능이 엇비슷할 경우 2:1 교환을 당하는 것은 게임이 통째로 넘어갈 수도 있다.
욕망의 항아리가 +1 어드밴티지를 아무런 손실 없이 본다는 이유로 금지고,
히어로 얼라이브는 속공성과 패 한장의 어드밴티지를 위해 라이프 절반을 지불한다.
 그만큼 한장 한장의 어드밴티지는 소중하다.

4. 지속함정이므로 발동에 체인하여 파괴당하면 효과가 무력화된다.
-- 보통의 견제함정은 발동할때 싸이크론을 맞아도 효과 자체는 발동하므로 상관 없지만
지속함정인 배너티 스페이스는 발동시에 체인으로 파괴되면 아예 효과가 발동조차 하지 않아
낭패를 볼수도 있다.


물론 이정도 리스크는 이정도 파워 카드에는 당연한 것이기는 하다.
애초에 저정도 리스크에 불평한다면 양심이 없는거다.


어찌되었든 이러나 저러나 말이 많았던 이 카드도 결국 2015년 4월에 금제의 철퇴를 맞게 되었는데….



제한이 되어버린 탓에 덱 스페이스를 덜 차지하므로 오히려 온갖 덱에서 별 생각없이 채용하여
역으로 채용률이 올라가고 있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그만해 미친놈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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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Dj 2015/04/24 16:59 #

    예전에 요선수가 3배너티와 3매크로를 동시에 투입해서 상대를 두둘겨패는 장면이 기억나는군요. 정말 생각만해도....ㄱ-;;
    일단 차원계가 없는 이상 핸드 같은 메타 카드들로 어느정도 잡히기는 하지만, 요즘 환경에서는 배너티의 사기성은 말할 필요도 없죠.
    (이번에 새로 나온 일회휴식도 어느정도 쓸만하긴 한데...배너티의 대용이라고 하기에는 많이 모자르면이 있더라고요.)
  • Excelsior 2015/04/24 17:04 #

    요새는 사실 매크로보다도 극악한 차원계 카드가 있지요.
    마스크드 히어로 다크 로우라고 -_ -...

    샤도르에 핸드를 넣어봤는데 너무 느려서 뺀게 바로 어제일이라.

    물론 핸드의 강력함은 여전하긴 하지만 히어로가 워낙에 메이저하고, 심연에 숨은 자가 필수 엑스트라 카드가 되면서
    이전보다 위상이 많이 줄은 것 같습니다.

    요선수도 참 좋은 덱인데 어드밴티지 능력이 밀리는게 유일한 흠이었죠 ㅠㅠ
  • 대공 2015/04/24 17:58 #

    이거 대응하려면 완전 초창기 옛날 식 밖에 없나요;;;; 융합도 안 통할텐데...

    라고 생각했는데
    허리케인 ㄳ
  • Excelsior 2015/04/24 18:02 #

    아뇨, 그냥 상대 필드 위의 카드 하나만 효과러 부수면 알아서 터져나갑니다. 애초에 제한이라 1장밖에 못써요~

    그리고 허리케인은 금지.
  • 대공 2015/04/24 20:11 #

    싸이클론하고 헷갈렸습니다
  • Excelsior 2015/04/25 10:10 #

    사실 싸이크론 제한시절이었다면 모를까 무제한이고 갤럭시 싸이크론이라던가 온갖 마법 함정 견제 카드가 나온 지금은...
  • 감자나이트 2015/04/25 10:07 #

    흉악하네요... 흉악해...
  • Excelsior 2015/04/25 10:10 #

    원래 제일 흉악하고 치사하고 비겁한 놈이 이기는 게임이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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